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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마구와 마르케스가 극찬한 작가, 라우라 레스트레포의 장편소설. 소설은 콜롬비아의 비극적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가는 주인공의 광기 어린 상황의 껍데기를 하나하나 벗겨가면서 무자비한 폭력과 집단의 광기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황폐화시키는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얼마나 잔인한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고발한다.
콜롬비아의 부유층 집안 출신의 아구스티나. 어느 날 그녀의 아버지는 여자처럼 말했다는 이유로 남동생 비치를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비치는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아버지와 이모의 불륜 현장 사진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집을 떠난다. 아구스티나 역시 이 사건 이후 집을 떠나 낙태를 하고 히피들의 거리에서 유리구슬 목걸이를 팔며 삶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때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친 교수였으나 학교가 문을 닫아 현재는 개 사료를 배달하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길라르는 아구스티나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어 전처와 아들을 버리고 그녀와 결혼하게 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아내 아구스티나는 정상이 아닌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은 스페인어권의 가장 권위적인 '알파구아라 문학상',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워싱턴 포스트」가 뽑은 올해의 소설로도 선정되었다. 소설가이기 이전에 인권 운동가로 활약한 작가 라우라 레스트레포의 세계관이 깊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