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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생일을 앞둔 지은이는 해발 4200미터의 그랜드 티턴을 등반하기로 결심한다. 15살난 그의 딸이 따라나서고, 둘은 자일에 서로의 목숨을 맡기며 함께 산을 오른다. 세계 7대 산의 하나인 안데스의 아콩가과까지도.
이 실화에는 흐뭇한 부녀간의 사랑, 저널리스트 특유의 또박또박하고 시원시원한 산 이야기, 그리고 기분좋은 유머가 넘쳐난다.
'산'을 올랐다는 것보다는 '딸과 함께' 올랐다는 것이 지은이에겐 더 중요하다. 딸의 어린시절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를 회상하며, 이윽고 품을 떠나는 딸의 뒷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 있어 아버지들, 혹은 딸들에게 선물할 만하다.
유명한 산악가들과 만난 이야기, 지은이가 여기저기서 읽고 매혹된 산악가들의 용감한 등반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은 가외의 즐거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