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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나무 23권. 자신의 재능을 찾고 롤모델을 발견해 내면을 쑥쑥 키워 가는 유쾌한 성장 소설이다. ‘키 작음’에 대해서, 또는 세상의 선입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식이 멋진 책이다. 줄리아는 부모님이 자신의 작은 체구에 대해서 걱정스레 이야기하는 걸 듣고 ‘키 작은 건 나쁜 것’이라는 세상의 편견과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나 왜소증을 앓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당찬 올리브를 롤모델로 삼고, 몸이 작았어도 큰일을 해낸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줄리아는 몸이 작은 게 결코 나쁜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내면의 성장이 키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결국 줄리아는 자신의 '키 작음'을 사랑하게 된다.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내면이 몰라보게 쑥쑥 자라난 것이다.
뮤지컬 공연에 단역 배우로 참가한 줄리아가 별 기대 없이 연습실에 처음 가던 순간부터 공연을 마치고 자신이 배운 것들을 깨닫기까지의 여정이 책 속에 펼쳐지기에 뮤지컬 공연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로도 손색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