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사랑했으니 죽을 수밖에 없어!
푸치니의 오페라 을 모티브로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시간을 배경으로 돌고 도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무한카논' 3부작 중 1부인 『혜성에 사는 사람들』. 거칠면서 경쾌하고 묘한 특유의 문체로 유머와 재치를 뿜어내는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로, 일족 네 세대가 100년에 걸쳐 반복해온 갖가지 격렬한 연애가 일본 근대 역사를 뼈대삼아 무한히 계속되는 카논처럼 펼쳐진다.
이야기는 미국에 사는 후미오가 행방불명된 아버지 가오루를 찾아 일본에 있는 고모 앙주에게 오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앙주는 후미오에게 100년 동안 이어진 후미오의 가족이야기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마다 마사히코는 이 책에서 잊혀져가는 사랑의 전설을 불러내, 아름답고도 지독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방랑자의 입장이 된 인물을 데자뷰처럼 반복시키며 사랑을 위해 조건 없이 조국과 맞서는 모습을 거칠고 냉소적으로 풀어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