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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은 (지은이)디자인하우스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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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으라고: 호호당 보자기 이야기 (호호당 보자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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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新가정의례 준칙서

    아이 하나를 뜨겁게 낳아, 가슴으로 품어 젖을 먹이고, 살 비비며 키워낸다. 그 아이가 백일과 돌을 맞고, 채 여물지 않은 달음박질로 뛰어다니며 지혜와 장난기가 함께 자라고…. 엄마 아빠와 보이지 않는 전투를 벌이며 성인이 되고, 많은 우연과 인연으로 결혼을 한다. 그 아이가 다시 제 아이를 낳아 키우며 나이 들어간다. 이렇게 삶의 갈피마다 계속되는 평범한 날들, 그 안에 ‘우리들의 좋은 날’이 있다.
    생명이 엄마 몸에서 분리되어 세상에 나오는 ‘출생’의 순간, 사계를 무탈하게 보냈음을 축하하는 ‘돌’ 잔칫날, 비로소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는 나이가 되었음을 알리는 ‘성년의 날’, 새로운 가족 구성원과 일가를 이루는 ‘결혼’의 순간, 인생을 한 바퀴 돌아 자신이 태어난 해의 간지를 다시 맞이하는 ‘회갑’의 날…. 이전 삶과는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이런 날들을 우리는 통과의례 또는 일생의례라 부른다.
    이 책은 한국인으로 살면서 거치는 일생의례를 정성과 예를 다해 기념하고, 축하하고, 알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출산, 백일, 돌, 책례, 성년례, 혼례, 회갑례와 회혼례 등 삶의 중요한 날들이 지닌 본래 의미를 살피고, 요즘 방식으로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북’이다. 배냇저고리에는 왜 무명실을 매달았는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은 왜 꼭 흰 옷을 마련하는지, 서양식 갈런드나 모빌에 버금가는 금줄 장식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출산 축하객에게 쌀밥과 미역국 대접이 가장 좋은 이유가 무언지…. 출생의례 하나만 두고도 그 안에 담긴 ‘진짜’ 의미를 전하고, 제대로 기념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그 행복한 순간을 나누는 방식까지 선보인다. 말 그대로 21세기 한국인이라면 집 안에 하나씩 꼭 챙겨두어야 할 ‘新가정의례 준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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