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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엉킨 수염을 푸는 데 무엇이 나은지 결정하는 사소한 논쟁에서 시작된 첫 말싸움은 곧 의자의 글씨체, 사냥개용 숟가락을 지나 급기야는 바람, 돌멩이, 꽃과도 다투는 기이한 세상으로 번진다. 언제, 왜 시작됐는지도 모른 채 사람들은 '말싸움의 신'이 되는 법을 익히고, 자신들의 말에만 몰두한다. 말의 범람 속에서 진짜 소통은 사라진다.
『아름다운 실수』의 작가 코리나 루켄이 소통 부재와 갈등 과잉의 세태를 기발한 설정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드디어 열린 '말싸움 대회'. 하지만 왕과 왕비의 "시작!"이라는 외침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모두 자기 말만 하느라 바쁘다. 그렇게 대회는 '시작' 없이 시작된다. 이 유쾌한 장면은 "혹시 나도 매일 이런 대회에 참가 중이진 않을까?" 하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이어진다. 소통 부재와 자기 주장만 남은 오늘날의 세상을 재치 있게 비튼 그림책 풍자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