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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와 그 너머’ 두 번째 책. 이 책은 1945년 이후 일본의 영화와 문학이 한국전쟁과 동아시아의 냉전을 어떻게 기억하고, 또한 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비판적 시각을 가진 일본책들이 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식민(지)의 역사, 문화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 책은 일본 역사를 의식하면서도 이를 전후와 냉전이라는 현재적 경험에 본격적으로 연관시키려는 시도를 꾀한다.
일본인들에게 냉전이라는 역사적 시간대의 입구도, 출구도 모호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는 동아시아 냉전의 한복판을 살고 있었으면서도, 그것을 의식하지 않았거나 못했던 일은 또한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서 출발한다.
저자에 의하면 한국전쟁은 당시 일본의 주류 문화에서 그저 1950년대 일본 사회의 무대 배경 혹은 풍속의 일부로만 기억되고 소비되어 왔다. 그리고 그나마도 재빠르게 잊혀져 방대한 아카이브의 한 편에 죽은 기록으로 보관되려 하는 중이다.
이 두려운 망각의 속도에 맞서서 저자는 이렇게 힘주어 강조한다. “결국 바로 지금, 한국전쟁의 기억을 되찾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이후의 시간성을 우리가 살고 있다는 자각, 소위 일본의 ‘전후’를 ‘한국전쟁 후’로 대체하는 작업이 요청”되는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