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이들은 왜 힙합에 열광하는가!
대한민국은 힙합 공화국이다. 가장 많이 재생된 음원 네 곡 중 한 곡이 힙합이고, 힙합을 주제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나온다. 초등학생 래퍼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대학 축제에서 래퍼는 가장 환영받는 초대 손님이다.
부조리에 저항하는 정신을 힙합 문화의 뿌리라고 일컫지만, 거칠고 독한 가사에 욱여넣은 젊음의 패기도 신자유주의를 비껴가진 못했다. 길거리를 배회하며 비트를 타던 래퍼 지망생들은 이제 랩 학원에 들어가 레슨을 받는다. 힙합을 대중문화의 전위로 올려놓은 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신자유주의 무한 경쟁 세태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기계발하는 젊은 주체들의 전시장이 되었다.
스리체어스의 북저널리즘 시리즈 『지금 여기 힙합』은 한국 10대, 20대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힙합의 인문사회학적 함의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