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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수(李惟秀)의 시고(詩稿)와 간찰(簡札)
이 책은 한국고간찰연구회에서 발간하는 초서독해시리즈 제13집으로 본 연구회의 명예회장인 이광호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이유수(李惟秀, 1721~1771)의《시축(詩軸)》 2권과 《간첩(簡帖)》 1권을 탈초하고 현대어로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유수는 조선 영조 때 문신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초명은 유목(惟穆), 자는 심원(深遠), 호는 완이(莞爾)이며, 시호는 정익(貞翼)이다. 할아버지는 정욱(廷煜)이고, 아버지는 서윤(庶尹) 이재(李在, 1696~1764)이며, 어머니는 윤세위(尹世緯)의 딸이다. 1747년(영조23) 정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내직으로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승정원의 청요직을 두루 거쳐 대사간, 대사헌, 한성부 우윤, 형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외직으로는 안동 부사(安東府使), 충청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였고, 1754년(영조30)에는 사은사의 서장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시축詩軸》은 두 권으로 5언시와 7언시가 70여 수 실려 있다. 이 시첩은 이유수가 젊은 시절 부친 이재를 비롯하여 당대의 문인인 이기중(李箕重, 1697~1761), 이태중(李台重, 1694~1756), 채희범(蔡希範, 1704~?) 등과 여러 차례 어울리며 지은 시고가 수록되어 있다. 제작 시기는 이재가 28세 때 제천 현감(堤川縣監)으로 재임하던 1749년(영조25) 10월부터 33세 되는 1754년(영조30) 4월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최소한 6~7회에 걸쳐 시회를 열면서 그때마다 제시된 운자에 따라 지어진 시들을 모은 것이다.
원첩은 장황(裝潢)하는 과정에서 시고가 규칙 없이 뒤섞여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시의 운자와 내용에 따라 모임별로 재배열하였다. 그리고 이 시첩에는 이유수의 아우 이유년(李惟年, 1729~1756)이 서적을 애호하며 지은 12편의 시와 몽와(夢窩) 김종수(金鍾秀)의 발문이 실려 있어 맨 마지막에 실었다.
《간첩簡帖》은 단권으로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 39통이 수록되어 있다. 절친인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 1714~1759)에게 보낸 편지가 가장 많고, 이어 아우 길(吉)에게 보낸 편지도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미상인의 편지가 1통 실려 있다.
여기 수록된 이유수 편지의 연대는 상한선은 1751년(영조27)이고 하한선은 1757년(영조33)으로 6년에 걸쳐 보낸 편지들이다. 이윤영은 1751년(영조27)에 부친 이기중이 단양 군수로 부임하자 단양의 사인암(舍人巖)에 집을 마련하여 1755년(영조31)까지 약 5년에 걸쳐 은거하였다가 다시 서대문 밖 서지(西池) 부근으로 되돌아갔는데, 이유수가 보낸 편지는 이 즈음에 걸친 것이 대부분이다. 아우 길에게 보낸 것은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거나 지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간첩》의 배열은 장황되어 있는 순서 그대로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