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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는 비가 많이 온다. 런던은 물가가 비싸다. 런던에는 2층 버스와 빅벤, 대영 박물관, 해러즈 백화점, 리젠트 파크가 있다.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은 이렇게 우울하면서도 아름답다.
그러나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걸음 물러선 뒷골목으로 눈길을 돌리거나, 관광객의 발걸음 대신 런더너들의 발걸음을 쫓다 보면 당신은 새로운 런던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는 그리스부터 레바논까지 전 세계의 음식들을 내어 놓는 식당들이 있고, ‘영국 신사’들의 아이템들로 가득한 가게가 있으며, 주말이 되면 온몸으로 여유로움을 발산하는 런더너들이 모여드는 그들만의 거리가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을 여행할 때 찾고 싶은 곳도 강남이나 명동이 아닌, 한적한 걸음걸음이 있는 서촌이나 가로수길이었다. 혹시 피시앤칩스를 맛보고 실망했거나, 너무 관광지다운 거리에서 관광객들 틈에 끼어 혼미해진 적이 있는 당신이라면 더욱 더 추천하고 싶은 여행, ‘한 달쯤, 런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