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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살인의 모든 것을 꿰뚫다!
『살인』은 진화심리학 분야에서 불후의 명저로 꼽히는 책으로, 부부이기도 한 공동저자 마틴 데일리와 마고 윌슨은 이 책으로 전인미답의 진화심리학 분야를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한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책에서 원시 부족의 문서에서부터 디트로이트 경찰국 살인사건 기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살인 사건 기록을 활용하여 언제 그리고 왜 개인의 이익이 충돌하는지를 과학적인 데이터로 면밀하게 분석해낸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과정의 산물로서 살인 안에 내재된 보편적이고도 사회적인 인간의 동기를 진화적 관점으로 명쾌하게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최근 출간된 명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들] 서문에서 스티븐 핑커는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책을 저술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책은 수많은 진화심리학 저서와 논문, 컬럼들에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고전이다. 생물학에 기초한 진화적 관점에서 수많은 학문을 통합하여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살인’의 모든 것을 꿰뚫어낸 통섭의 힘, 이 책을 수많은 학자들이 여전히 ‘꼭 읽어야 할 고전’이자 ‘새로운 학문의 미래를 제시한 이정표’로 손꼽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