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 세드릭 빌라니의 자전 에세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필즈상을 수상하게 만들었던 수학적 업적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를 생생한 필체로 그려낸다. 저자 세드릭 빌라니가 우리는 이끌고 데려가는 곳은 수학자의 일상 속이다. 도쿄에서 프린스턴으로, 리옹에서 하이데라바드로 이어지는 여정의 기록들 속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의 흥분과 희열, 안개 속을 헤맬 때의 절망과 불안, 퍼즐 조각을 찾았을 때의 기쁨과 안도감이 뒤섞여 있다.
클레망 무오와 주고받은 열정적인 이메일, 줄줄이 이어지는 불가해한 방정식, 수식과 함께 떠오르는 음악 등으로 얽힌 이야기의 실타래는 마침내 필즈상을 안겨준 ‘무오-세드릭 정리’로 인도한다. 수학 정리가 완성되는 과정은 지그재그식의 혼란스러운 길을 닮았다. 위대한 수학자들의 초상이 리드미컬하게 등장하는가 하면, 현기증 나는 방정식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그의 수학은 어렵지만, 세드릭 빌라니만큼 미열에 들떠서, 열정적으로, 그리고 서정적으로 수학을 얘기하는 수학자는 드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