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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냉정의 시간 속에서 숙성된 청년의 언어!”
“부조리한 세계 한가운데 자유롭게 존재하는 시편들!
우물처럼 깊은 내공이 담긴 시집!
『양들에 관한 기록』은 「시와 해방」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천병석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를 쓰기 시작한지 40여 년 만에 첫 시집을 낸 소감을 “아무 데도 가 닿지 못한 초조함과 당혹스러움”(「시인의 말」)의 시간이라고 시인은 표현한다. 그런 시간을 거쳐 탄생한 『양들에 관한 기록』에는 깊은 내공과 숙련의 시편들이 담겨 있다. “제 뜨거움 못 이겨 / 골백번 더 창공을 열었다 닫았다 / 머리칼까지 풀어헤친”(「절경」) 시인의 모습이 깃들어 있다.
이하석 시인은 “언어가 여전히 굳굳하면서 민감한, 청년의 감성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고 천병석의 시세계를 상찬한다. 그의 시는 펄펄 끓는 가마솥에 한 바가지 찬물을 끼얹는 것처럼 열정과 냉정을 오간다. “마른 흙은 물이 되어 끓어오르고”(「혜성이 모두 친절하진 않다 1」) “참다못한 장미꽃은 물의 고막을 찢어, 소리”(「낙타의 꿈」)치는 뜨거운 풍경의 저편에 “둥글고 매끈한 어린 돌들은 추위로 곱은 손을 호호 불어”(「겨울, 운문 계곡)대고 “내버려두어도 저 홀로 불꽃 일으켜 온산 태워버릴 듯한”(「산골 시인의 겨울 여행」) 혹한의 계절이 보이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물처럼 깊어진 시간 안으로”(「비 오는 날의 수묵화」) 독자들을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