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만들어 낸 허상을 진짜라고 믿어 버린 한 아이가 ‘진짜 나’를 찾아나서다!
아빠 사업이 실패하면서 일심이는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었다. 그렇게도 자랑스럽던 아빠는 폐인처럼 지내다 요양원에 가고 일심이는 엄마, 동생과 다세대 주택 반지하로 옮겨야 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사립학교 모범생 나일심은 온데간데없고, 구질구질한 환경에서 끝 모르는 귀양살이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정붙일 곳 없는 새 학교에서 우연히 지적장애아 가득이의 마음을 사고 도움을 준 뒤로 모든 게 달라졌다. 어린이 명예 보안관에 임명되고, 선생님과 아이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처음엔 밥맛없다고 일심이에게 이죽거리던 아이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또 부잣집 도련님 가득이가 가진 환경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마치 자신이 가득이와 ‘왕자와 거지’ 놀이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