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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니폼 같은 결혼식이 아닌 두 사람이 온전히 주체가 되는 결혼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결혼이 필수가 아닌 시대에 ‘의무와 역할’에 매몰되지 않는 진정한 결혼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대물림 되어온 가부장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꿔나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부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살림과 육아를 공평하게 하기 위해 어떤 고군분투가 필요한지, 부부가 서로 헌신하거나 희생하지 않고 공정하게 공존하는 방법 등 요즘 젊은 부부들이 어떻게 남다른 시선과 상상력으로 기존의 사회적 통념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 시대를 자신들만의 방법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조금 더 나아가 치솟는 집값에 좌절하기보다 직접 빈집을 찾아 신혼집을 마련하거나, 무한경쟁 시대에 순응하기보다 집 없이 직장 없이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제멋이 있는' 삶의 형태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생활의 새로운 대안을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