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언론인이자 역사가인 폴 존슨의 20세기 인물 오디세이. 요한 바오로 2세, 사르트르, 헤밍웨이, 숀 코너리 등 폴 존슨이 직접 만난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100여 명에 얽힌 일화와 촌평을 모은 책이다. 20세기를 풍미했던 여러 유명 인사들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회상하며,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포장되지 않은 맨얼굴을 때로는 독설로, 때로는 유머로 경쾌하게 스케치한다.
폴 존슨은 이미 처칠, 나폴레옹, 워싱턴, 엘리자베스 1세 등에 관한 굵직한 책들을 썼으며, <지식인의 두 얼굴> <창조자들> <영웅들의 세계사> <유머리스트> 등에서 60여 명에 이르는 역사적 인물들을 다룬 바 있는 전기작가로서, 특출한 역사적 인물들의 재능과 매력, 과오를 냉정히 평가하기로 이름 높다.
이번 책의 구성과 들쭉날쭉한 분량,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심리적 디테일 등은 17세기 영국 전기문학의 고전인 존 오브리의 <소전기집Brief Lives>을 따랐지만, 오브리가 주로 풍문이나 전언에 의존한 데 비해 존슨은 자신이 직접 만나고서 받은 인상과 나눈 대화, 구체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