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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철문이 여러 판본의 과 판소리 '심청가'를 기본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고, 원본에도 충실한 을 새롭게 써냈다. 고귀한 품성을 타고난 심청과 웃음을 자아내는 심봉사와 뺑떡어멈과 같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려, 의 다층적인 매력을 한껏 살렸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이야기임을 염두에 두고, 판소리에서 차용한 구절을 이야기 곳곳에 넣었다. 곽씨 부인의 장례식 날, 심청이 뱃사람에게 팔려가던 날, 심봉사가 방아찧으면서 부르는 사설 등 실제 판소리 마당에서 불려진 '심청가'의 매력적인 언어 유희와 구성진 가락을 최대한 살렸다.
주로, 심청의 효심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이 책에서는 이 가지고 있는 해학적 요소를 유감없이 펼쳐보이며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욕망을 하나씩 일러준다. 특히, 불쌍한 아버지로만 인식되었던 심학규의 캐릭터가 이 작품에서는 모질기도 하고, 푼수같기도 하며, 때로는 엄숙하기도 한 다층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로 복원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