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37권. 거짓말을 고백함으로써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깨닫게 해주는 동화이다. 그림 작가는 거짓말을 하고 나서 점차 변하는 승준이의 마음을 그림 속에 잘 담아냈다. 사실적이고 담백한 글과 유쾌한 그림이 어우러져 ‘거짓말’이라는 다소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범용이의 생일 파티 날, 닌텐두가 없는 승준이는 신나게 범용이의 닌텐두를 한다. 공부할 때는 거북이걸음처럼 느리게만 가던 시간이, 닌텐두 할 때는 어찌나 빨리 가는지 어느덧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된다. 닌텐두가 더 하고 싶은 승준이는 좀처럼 발걸음을 떼지 못하다가, 친구들이 모두 현관을 나선 뒤에야 부랴부랴 짐을 챙겨 따라나선다.
그런데 급하게 짐을 챙기던 승준이는 닌텐두까지 가방에 넣게 된다. 집에 가는 길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승준이는 곧장 범용이에게 갖다 주려고 하다가, 닌텐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나머지 그냥 집으로 가져가고 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