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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패니치에 따르면, 현재의 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로 맞이한 위기다. 이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서구의 명망 있는 좌파 사상가 17인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자본주의와 그 적들>은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며 지지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Against The Grain'의 진행자인 사샤 릴리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엘린 메익신즈 우드, 타리크 알리, 어슐러 휴즈 등의 비판적 지성들과 함께 현재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묶은 책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본주의적 상품화의 손길은 인간 존재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유전자 코드까지 호시탐탐 넘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기층민중은 시장의 힘에 짓눌려 토지와 생계수단을 빼앗긴 채 하루하루 힘겹게 연명하고 있다. 그러면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 책에 따르면 사적인 부 대신에 공적인 부를 늘려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좌파의 고질적 병폐로 늘 거론되어온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인 연대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에 불을 지피면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