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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에 출간되었던 강준만 교수의 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노풍'은 이미 어느 정도 짐작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강준만 교수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덧붙인 말이 바로 이 책 이다.
이 책에서 강준만 교수는 2002년 대선의 핵심이 '자존심의 회복'이라고 말한다.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온 정치인이 이만큼 성장해 본 적이 없는 나라, 자존심 강한 사람을 '불안한 사람', '과격한 사람'으로 몰아부쳐온 이 나라에서 국민들이 자존심을 지키느냐 마느냐가 바로 노무현의 당락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이번 대선의 이슈는 '보혁 구도'나 '귀족 대 서민', 혹은 색깔론이 아니라 'DJ'가 될 것이라 말한다. 너 DJ와 무슨 관계야? 왜 너 DJ를 욕하지 않지? 너 DJ 꼭두각시지? 등 DJ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 하나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준만은 "'모' 아니면 '도'" 식의 '김대중 때리기'에서 벗어나 정책을 중심으로 '김대중 넘어서기'를 할 때라고 말한다. 또한 한국 정치의 갱생을 위해서는 일이 작동되는 시스템과 관행을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을 위한 한국인들의 주체되기는 벌써 첫발을 내딛었다. 강준만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전환에 동반하는 '불안'을 '설렘'으로 받아들여 만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