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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 만년의 연구는 그 기획의 방대함과 이른 죽음에 따른 저작화의 미완으로 일종의 미로로서 남겨졌다. 『현자와 목자』는 그런 푸코 후기 작업을 직접적으로 계승해, 푸코가 섭렵했던 문헌들의 바다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 부유하는 ‘말과 글’들을 재배열하고 조직화해 하나의 완성된 작업물로 엮어 낸 결과물이다. 특히 후기 푸코 사유의 핵심 개념 ‘파레시아’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자기’와 ‘진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1부), 그리고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를 맞이하며 원래 공공을 향한 ‘진실 말하기’였던 파레시아가 어떻게 자기 자신에 대한 검열과 고백의 실천으로 변해 갔는지를 살핀다. 같은 ‘진실 말하기’라 해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에 관한 진실을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현실에서 수반되는 결과는 판이할 수 있다. 따라서 ‘진실 말하기’는 다시 그 안에서 (비판적 진실 말하기와 예속적 진실 말하기로) 준별될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