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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선생의 '108 사찰 생태기행'은 2000년대 초반(2005~2009년) 현재 우리 땅, 우리 산하 동식물 생태
를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변해가는 동식물의 모습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과 생존 경쟁을 펼치며 생태상(相)을 바꾸어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이야기한다.
이번 <산사의 숲, 바람에 물들다>에서는 전국에 걸쳐 11개 사찰의 가을 풍광을 담고 있다.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사는 생명의 공간 수타사, 세상의 모든 뿌리를 적시는 청아한 가을 물소리를 들려주는 두타산의 삼화사, 천년의 강 위에 어린 가을빛 산하를 보여 주는 고란사, 소박해서 아름다운 도심 속 사찰 관촉사, 속세에 찌든 마음을 씻어 주는 덕주사, 뭇 생명의 보듬자리를 틀어 주는 암봉에 기댄 봉암사.
넉넉한 덕성으로 자연과 세월을 품은 솔숲이 좋은 봉정사, 울울창창한 생명의 정토를 보여주는 남장사, 바람과 햇살과 새를 불러 모으는 소나무의 산 영축산에 기댄 통도사, 첩첩이 둘러싸인 능선과 수많은 암자가 대장엄을 이룬 불회사, 땅 끝을 지나 바다로 흘러드는 산사라 할 만큼 이 땅 최남단에 자리잡은 미황사의 숲에 들어섰을 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발에 밟히는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이다.
그 중에는 우리의 시조 단군이 웅녀가 아니라 박달나무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설화가 있고 속세와 완전히 문을 닫은 산문도 있으며, 돼지고기라는 별명이 붙은 돗고기, 소금이 귀했던 산중에서 소금을 대신하던 붉나무 열매, 백마강에서 만난 웅어 등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종들을 만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