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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필경집』에 실린 시 「두견(杜鵑)」에는 꽃다움을 머금은 두견화를 훌륭한 가문의 뜰에 옮겨 심어 주기를 바라는 심정이 담겨 있다. 이것은 자신의 능력이 온전히 쓰이기를 바랐던 최치원의 마음일 것이다.
최치원은 열두 살에 장삿배를 타고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요즘 성행하는 조기 유학생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진골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는 벼슬에는 한계가 있었다. 육두품이라는 신분상의 열세를 학문의 힘과 당나라 과거에 급제하였다는 권위로 극복하기 위해, 최치원은 굳은 각오를 하고 외로이 유학길을 떠났다. 당나라로 떠나기 전 아버지는 그런 그에게 “십 년 안에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 아니다. 가서 힘써 공부하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