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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도와 드릴게요》는 남을 돕는 습관을 길러 준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남을 도우려고 여기저기 분주한 곰곰이 이야기 속에 곰곰이에게 강압적으로 일을 시키거나 명령을 하는 어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빠에게 신문을 챙겨 드리기, 엄마가 이불 개는 것을 도와 드리기, 식탁 닦기, 구두 닦기, 강아지 밥 주기 등 곰곰이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그저 각 행동을 할 때마다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것으로 어른 캐릭터의 역할은 끝이다.
식탁을 닦으며 “엄마, 저 잘 닦지요?” 하는 장면에서 곰곰이가 칭찬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대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식탁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을 때는 자신이 없는지 아빠가 놓은 수저를 비교해 보며 확인하는 듯하다. 맨 마지막 페이지의 “엄마는 이 세상에서 곰곰이가 가장 좋대요.” 하는 대목에서 곰곰이가 많이 칭찬받고 사랑받는 아이임을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