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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청각 장애를 가진 한 아이가 마음 따뜻한 아저씨를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귀가 들리지 않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에밀리오에게 아저씨는 친구가 되어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엄마마저 떠나고 외롭기 그지 없는 이 아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사랑스럽고 천진한 에밀리오는 결국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는 바다가 내는 소리를 마음의 귀로 듣게 된다. 바다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게 된 것.
처음엔 아픔과 슬픔에 가슴이 저려 오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꿋꿋하게 견디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이 흐뭇함의 감정으로 바뀌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결국 소리의 진동을 손으로 느끼며 힘겹게 말하는 법을 배운 에밀리오는 쏴쏴 거리는 바다의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춘다.
독자들로 하여금 멀쩡한 오감을 갖고도 자연을 비롯,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과 자연에 너무 무감각해져 있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하비에르 아저씨의 도움으로 내면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시적으로 묘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