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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지은이)문학과지성사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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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품예찬 (넘쳐야 흐른다)
2016년 에세이 분야 19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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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의 기본은 ‘거품’이다!

    『거품예찬』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자연과학자,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최재천 교수의 신작으로, 자연·인간·사회를 관통하는 그만의 색다른 통찰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경제에서는 쓸모없고 낭비적인 것들로 취급받기 일쑤인 ‘거품’을 자연과학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자연은 ‘거품’, 즉 무모하리만치 많은 알과 씨를 뿌리는 낭비적인 삶의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자연에서 자연스러운 일이 반드시 인간 사회에서도 자연스러울 수는 없다는 점 또한 역설한다. 다만 공존과 공생, 따뜻한 자본주의에 대한 길이 다름 아닌 생태학에 있음을 말한다.

    저자는 ‘인간’ 중심의 사고가 아닌 ‘인간’, ‘동물’, ‘환경’을 아우르는 생태학의 관점으로 삶 전반을 바라볼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것이 다른 생명뿐 아니라 인간 스스로에게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진화와 생명, 인간과 동물, 환경과 생태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저자의 폭넓은 혜안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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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천의 세 번째 메시지 "넘쳐야 흐른다""
    최재천 교수는 독특한 과학자다. 과학자의 연구 내용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쉽지 않은데, 그의 개미 연구는 많은 이가 책으로 읽고 생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사회에 전한 메시지도 눈에 띈다. 생물학자로서 인간과 동물, 생명과 생명의 관계를 쉽게 표현한 “알면 사랑한다”는 많은 이가 즐겨 쓰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고, 지식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통섭은 컨버전스와 함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그는 최근 몇 년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설립한 생명다양성재단 활동 등 환경과 생태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이번 책에서 그가 새롭게 던진 메시지 ‘거품예찬’은 오랜 연구와 다양한 현장, 정책 활동에서 깨달은 바를 집약한 개념으로, 경제와 달리 자연에서는 거품이 필요하며, 그렇게 넘쳐서 흘러야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간다는 통찰이다. 자연생태계와 인간생태계의 다른 듯 같은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은 듯하다.
    - 인문 MD 박태근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