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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신의 좌표를 찾아 헤매는 시간은 이 시인에게 시가 오는 시간이다. 이 좌표를 관통할 때 이희섭 시인의 생각은 범람한다.홀로된 시간을 밤의 비늘이라 부르며 시인이 포착하는 표정들이 이상하다, 야릇하다. 예를 들어 지팡이를 뻗어 떨어진 만 원권을 장악하는 구로역의 노인, 날개로 자기 문장을 바람에 새기는 갈매기, 철거를 기다리는 폐가의 우편함, 길 속으로 파고든 스키드 마크 등 시인이 나꿔채는 이 교차점에서는 잠시 숨을 멈춰야 한다. 순간의 목격자가 되어 그가 그려내는 이미지들을 놓치지 말아야하기 때문이다
-최정례(시인)
이희섭 시인의 시편들은 길 위에서 유랑하는 삶에 대해 노래한다. 이 세계를 살아가는 “마른 입술들”의 개인들에 대해, 그들이 겪은 풍랑과 상처에 대해 쓴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여러 표정의 시구(詩句)들이, 최초로 발견된 많은 시구들이 등장한다. 고유한 대상들 하나하나를 곁으로 데려와 성심껏 이름을 불러주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