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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앤 루니는 그동안 <수학 오디세이>, <물리학 오디세이>, <의학 오디세이> 등 다양한 학문들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개론서들을 집필해 왔다. 이 책 <철학 오디세이> 역시 2,500년 동안 이어져온 서양철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시대별 혹은 철학사조별 구분이 아니라 철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중요 철학자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나와 우주, 생명의 기원, 육체와 영혼 그리고 전지전능한 신의 문제에서부터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사회 윤리와 국가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 사회학 등을 소개하여 독자들도 철학자들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이끈다.
본문에서 저자가 밝히듯이 철학은 다른 학문들과 달리 과거의 업적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물리학의 경우 뉴턴 없이는 아인슈타인을 생각할 수 없지만, 철학에서는 누구나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자기보다 앞선 철학자들의 견해를 몽땅 무시해버리고 자신만의 철학을 토대부터 다시 쌓아나갔다. 내일 당장 누구라도 이런 일을 반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하거나, 너무 많은 답을 줄 수도 있다. 단지 과거와 현재의 철학자들이 제기하고, 옹호하고, 때로는 뒤집어엎기도 했던 대답들의 일부를 들려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엿보는 것을 통해 나에게 알맞은 답을 찾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하며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