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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남한강편 (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 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남한강편 검색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 유홍준 (지은이)창비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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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남한강편 (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2015년 역사 분야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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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기행문학의 백미를 만나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7권 ‘제주’편 이후 ‘일본’편으로 잠시 무대를 옮긴 지 3년 만에 ‘남한강’편과 함께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강원도 영월에서 경기도 양평에 이르는 남한강 주변 지역은 산과 강과 호수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 산천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으로, 역사와 자연, 예술을 아우르는 유홍준표 답사지로 제격이다.

    남한강을 따라가는 답사 여정의 제1부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루는 영월, 그중에서도 서강으로 흘러드는 주천강에서 시작된다. 이어 물길을 따라 남한강 답사의 중심이라 할 단양, 제천, 충주로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단양8경을 비롯한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만난다. 충주에서 원주에 이르는 남한강변의 폐사지를 답사하는 제3부는 고즈넉한 정취를 맘껏 뽐낸다.

    머리말에서 “남한강을 번번이 나 혼자만 즐기기엔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소회를 밝힌 만큼, ‘작정하고’ 쓴 이번 남한강 답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예비 답사객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실제 유홍준 교수가 여러 차례 남한강을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여느 권보다 풍성한 답사 일정표가 수록되어 있어, 남한강의 이모저모를 만끽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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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코 떠나게 하는 답사기의 힘"
    가보지 않아도 충분한 맛을 전하는 게 ‘답사기’의 힘이지만, 그래도 마음 먹으면 바로 가볼 수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3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답사기, 게다가 전국 어디서나 두어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남한강 유역을 다뤘다니, 깊어가는 가을을 그저 흘려 보내지 않아도 되겠다. 영월에서 시작해 단양, 제천, 충주, 원주, 여주로 이어지는 오백 리 길에는, “나 혼자만 즐기기는 너무 아깝다!”며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가 빼곡하니, 어디로든 서둘러 떠나라며 재촉하는 모양새다.

    남한강 답사는 단종의 애달픈 이야기가 남은 영월, 단양8경을 비롯해 명승지로 이름이 높은 충추호반 그리고 원주, 충주, 여주 곳곳에 남은 폐사지터로 나뉜다. 저자가 당일 답사의 황금 코스로 꼽기도 했지만, 가을에는 왠지 고즈넉한 폐사지의 정취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끌린다.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에서 출발해 효종대옹 영릉, 고달사터를 지나 보기 드문 강변 사찰 신륵사에서 바라보는 낙조라니, 누워서 노니는 와유가 멋이라지만 가보지 않고서 그리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듯하다.
    - 인문 MD 박태근 (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