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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적 자아를 처음으로 실감한 건 4살 때였다. 그 해 동생이 태어난 것이다. 이전까지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한 ‘외동딸’이었던 나는, 그 뒤로부터 두 자매의 ‘맏이’가 되었다. 초반에는 주변의 관심이 동생에게 더 쏠리는 것 같아 서럽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동생은 선물 같은 존재로 내 안에서 반짝였다. 함께한다는 건, 이처럼 서로 다른 각자가 모여 특별한 하나가 되는 과정 아닐까.
반려동물의 입양을 결심하고 또 품에 안은 순간 공동체적 자아는 다시금 확장된다. 일상을 나누는 반려동물과의 하루하루는, 동생과의 추억이 많은 나에겐 익숙한 즐거움의 서사였다. [mellow] 2호에서는 홀로 지내던 강아지가 토끼 동생을 만나 남매가 되고, 고양이는 앵무새 친구를 만나 가족이 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그들도 처음엔 낯설고 사랑의 총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 같은 상실감을 겪었을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