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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무서운 곶감 위에 나는 호랑이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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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와 곶감’에서 탄생한 추리 동화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간 호랑이가 어느 집 앞에서 아이의 울음소리와 ‘자꾸 울면 호랑이가 잡아 간다’고 으르는 엄마 목소리에 놀라 발을 멈춘다. 하지만 호랑이가 왔다는 소리에도 계속해서 울어 대던 아이가 “옜다, 곶감이다!” 소리에 뚝 그치자 되려 호랑이가 곶감이 무서워 줄행랑을 친다. 바로 ‘호랑이와 곶감’ 옛이야기이다.
    《무서운 곶감 위에 나는 호랑이가 있었으니》는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감곶산에 사는 호랑이 맹맹이도 그 옛날 호랑이가 그랬던 것처럼 감골 마을에 소를 잡으러 내려왔다 울어 대는 아이와 엄마의 얘기를 엿듣게 된다. 그리고 무언가 털썩 등에 주저앉자 무서운 곶감인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하지만 이야기는 맹맹이의 줄행랑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뜻밖의 사건으로 전환된다.
    다음 날, 고심이네 집에선 한바탕 난리가 난다. 곶감 한 줄과 한 달밖에 안 된 송아지가 사라진 것이다. 아주 작은 것도 이상하다 싶으면 몇 시간이고 들여다보며 답을 알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감골 마을 탐정 고심이가 나설 차례다. 결국 고심이는 마루 위에 찍힌 동물 발자국과 먹다 버린 곶감 조각과 진흙에 파묻힌 짚신 한 짝을 발견한다.
    고심이의 용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셋은 짚신 주인 멀대 총각, 멀대 총각이 고심이네 집에서 봤다는 맹맹이, 곶감에 찍힌 이빨 자국의 주인 토순이.
    재미난 ‘호랑이와 곶감’ 옛이야기는 어느새 범인을 찾는 흥미로운 추리 소설이 되어 독자들을 몰입시킨다. 예리한 질문으로 수사망을 좁혀 가는 고심이는 과연 순둥이와 곶감 도둑을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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