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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두더지와 들쥐: 지렁이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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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의 콤비, 앙리 뫼니에와 벵자맹 쇼의
    『두더지와 들쥐-아름다운 날들』에 이은 두 번째 책!

    ▶줄거리

    옷걸이
    두더지가 약혼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흘 동안 참고 있던 들쥐는 간식을 준비해 두더지를 만나러 간다. 옷걸이가 집 밖에 있어 의아해하며 들어가니, 두더지가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다. 눈이 어두워 자꾸 옷걸이를 껴안고 입맞추는 약혼녀와 다툰 것이다. 또 8년 동안이나 함께 지낸 옷걸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들쥐는 두더지를 달래며 신나게 춤을 추며 마음을 풀라고 제안하며, 옷걸이가 약혼녀를 껴안은 것은 서로 사랑을 키워 가고 있던 빗자루로 오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누구보다 사랑의 힘을 잘 아는 두더지는 사랑을 예찬하며 화를 푼다.

    지렁이 파이
    두더지와 들쥐는 부엉이와 고슴도치를 심사위원으로 불러 요리 경연 대회를 연다. 혁신적인 지렁이 파이를 가리는 경연이라 두더지는 드디어 첫 승을 할 거라고 확신한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두더지는 직관에 따라 파격적인 파이를, 들쥐는 정통 요리법에 따라 신중한 파이를 만든다. 15분이나 일찍 끝낸 두더지가 자신의 파이는 빨간 팬에, 들쥐 파이는 파란 팬에 담겠다고 한다. 하지만 눈이 어두운 두더지는 반대로 담았고, 접시가 바뀌었다는 들쥐 말을 못 들은 채 제출한다. 승리는 파란 접시에 담긴 거대하게 부푼 (두더지) 파이에게 돌아간다. 들쥐가 사실을 정정하려고 하자, 두더지는 들쥐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축하를 건네며 어떤 승리보다도 너와의 우정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고슴도치야, 잘 자!
    고슴도치가 겨울잠 들어가기 전날인 12월 15일이면 숲속 친구들은 가장 멋지게 차려 입고 고슴도치 집에 모여 축제를 연다. 두더지와 들쥐도 멋진 차림으로 고슴도치에게 줄 선물을 들고 간다. 들쥐는 잠들기 좋은 책을, 두더지는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 줄 고급 유기농 면으로 만든 핑크색 수면 모자를 골랐다고 자랑한다. 다 같이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선물 공개 시간에 마침내 두더지 선물을 열었는데, 수면 모자가 아닌 분홍색 팬티였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 줄 놀라운 선물이라며 고마워한다. 축제에서 꼭 지켜야 할 규칙이 하나 있는데, 바로 ‘누구의 마음도 구기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것들을 추구하기만 하면 된다는 두더지의 말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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