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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그리움은 슬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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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싶은 할머니에게 보내는 손자의 귀여운 편지

    ‘할머니’라는 이름은 ‘엄마’처럼 언제 불러도 따스하고 정겹습니다. 할머니가 지금 우리 곁에 없어도 함께한 추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지요. 어떤 경우에도 한없이 크고 따스했던 내리사랑은 마음 깊이 남아 우리의 유년 시절을 따스하게 감싸주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슬픈 거예요?》는 손자의 시선에서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서로 떨어져 살며 가끔 만날 수밖에 없어도 할머니와 함께한 많은 것들이 자꾸 떠오르지요. 할머니와 함께 산책을 하다 개미에게 설탕을 뿌려 준 일, 함께 본 보라색 꽃밭, 동물원에 갔을 때 할머니가 핑크색 사탕을 사준 일, 가족이 다 함께 독장수 놀이를 했던 일 등 어쩌면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들이 새록새록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덕분에 아이는 얼른 키가 크려고 밥을 잘 먹고, 울지 않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용감하게 미끄럼틀을 타며, 가여운 아기 새를 돌봐주는 아이로 자라는 중입니다.
    이 책은 할머니가 손자를 한없이 사랑하듯이 손자 또한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크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작가는 ‘그리움은 슬픈 거예요?’라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그리움은 슬픈 것만은 아니라고 답해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어도 ‘많이 그리워한다는 것은 많이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평탄하지만은 않은 인생길에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아이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가슴이 저리도록 아름다운 추억들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사랑이 그리울 때, 힘들고 지칠 때, 기쁘고 좋을 때 새록새록 찾아올 테니까요. 덕분에 아이는 마음 깊은 곳에 예쁜 꽃 한 송이를 품은 것처럼 훨씬 풍요롭고 든든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당장 그리운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면, 이 그림책을 펼쳐 추억을 꺼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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