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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운 시인의 이번 단시조집 『달에도 시인이 살겠지』는 시 자체에서 강하게 솟구치는 힘을 느끼게 한다. 말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삶의 속내가 곧 시임을 새삼 깨닫는다. 일상의 다반사에서 깨달음이 나오고 시가 나오고 그리움이 간절하게 우러나고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는 다반사와 깨달음과 시와 그리움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임을 절체절명의 순간 결기로 힘차게 보여주고 있다.
단시조는 3장 6구 45자 안팎의 짧고 단단한 시이기에 극히 압축, 정련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기승전결로 구성진 우리네 삶 자체를 담아낼 수 있다. 이런 단시조 특유의 폭넓고 야무진 양식과 어우러지며 뿜어내는 절체절명의 미학이 압권인 시집이 『달에도 시인이 살겠지』다.
백이운 시인은 1977년 《시문학》으로 등단했으니 시력(詩歷)만도 40년을 넘겼다. 미혹에서 완전히 벗어난 불혹(不惑)의 시인답게 일상에서 절체절명의 급소를 잘 잡아내 당당하고 힘 있는 도통한 시편들로 확연한 시인임을 이번 시집은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평범한 일상사와 그리움도 올곧은 도일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오늘 우리네 삶에 지극한 위무가 되는 시집이 『달에도 시인이 살겠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