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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태어나 이탈리아로 이주해 30년 넘게 살고 있는 작가 팀 파크스의 자전 에세이다.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낫게 해 주지도 못하는 심각한 통증(전립선 문제로 추정되는) 때문에 괴로워하던 저자는 마음과 몸, 언어와 신체, 정신 없는 현대의 세계와 작가로서의 그의 삶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견고한 진실들과 직면하게 된다.
관습적 의학 체계 안을 헛되이 헤매던 저자는 호흡 훈련이라는 뜻밖의 처방에서 위로를 발견하며, 결국 명상을 접하게 된다. 저자는 독실한 성공회 신자였던 부모(그의 아버지는 심지어 목사였다) 밑에서 자란 반편향으로 오히려 대단히 회의적이고 견고한 무신론자이며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명상이라는 ‘뉴에이지적’인 (또는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행위로 자신이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다. 한편 그는 병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미친 영향, 우리의 자아관 형성에 종교가 하는 역할, 스포츠와 예술이 건강에 관한 우리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
이 책은 만성통증으로 시달리던 한 작가의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고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 삶의 방식을 되묻는다. 수많은 문학 인용과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을 함께 엮어내는 이 책의 탄탄한 구성과 냉소적인 유머,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버무린 저자의 글솜씨 역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