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저자이자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 불리는 에쿠니 가오리의 일곱 번째 책
이번 책에서 저자는 사랑이 허용되지 않는 두 사람 - 중년의 독신의 여자와 딸이 있는 유부남 - 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애인의 사랑 안에서만 숨 쉴 수 있는 여자의 내면은 부모의 보호와 가정이라는울타리 안에서만 존재를 지탱할 수 있는 어린애와 같다. 그런 그녀가 어른이기를 주장하고, 이 사랑을 벗어던지려 할 때 그녀에겐 죽음과도 같은 애인과의 헤어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 그녀가 이른 죽음의 상태란 자립한 어른으로서의 사랑으로 전환을 꾀하는 통과의례로 볼 수 있다. 이 통과의례를 지나온 그녀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남자 - 그들의 사랑은 예쁘고 앙증맞지만, 누구도 앉을 수 없는 '웨하스 의자'와 같은 절망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사랑은 그 절망조차 문제 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