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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니벨룽겐의 보물을 라인 강에 가라앉혀라!
『니벨룽겐의 노래』는 게르만족의 대이동 시기인 400년대, 훈국에 의해 부르군트 왕국이 멸망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궁정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 신의와 배신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음유시인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1200년경에 문자로 기록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1부는 크림힐트와 지크프리트가 만나 결혼하기까지, 2부는 하겐과 군터가 지크프리트를 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3부는 고향을 떠나 훈국으로 간 크림힐트가 복수를 하기 위해 부르군트 왕국의 사람들을 초대하기까지, 4부는 훈국과 부르군트 왕국 간 영웅들의 전투와 복수의 화신이 된 크림힐트의 마지막을 다뤘다.
미래를 내다본 꿈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맞자 크림힐트 공주는 누구하고도 사랑에 빠지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 결심은 운명의 상대인 지크프리트 왕자를 만나 깨어진다. 지크프리트 왕자는 용과 싸워 이긴 뒤 불사신이 된 영웅으로, 그 역시 크림힐트 공주를 보자마자 사랑을 느낀다. 지크프리트는 크림힐트의 오빠인 군터 왕의 소원을 들어주고 크림힐트와의 결혼을 약속받는다. 그땐 아무도 몰랐다. 그 소원이,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한 행위가 후에 어떤 비극을 불러올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