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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네임 스티커 (황보나 장편소설)
2024년 청소년 분야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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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 스티커에다가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_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상한 민구의 이상한 능력

    중학생 은서는 어느 날 별로 친하지도 않은 강민구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재욱이 요즘 들어 잠을 못 자는 이유도, 공부 잘하던 양도훈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이유도 모두 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그만 네임 스티커에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민구, 그리고 그 힘을 이제 너를 위해 쓰고 싶다고 말하는 민구의 뜬금없는 고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자꾸만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만드는 아이, 말을 할 때 사람 눈을 잘 쳐다보지 않는 민구지만 데이케어센터에서 돌아온 할머니를 세심하게 챙기는 행동을 보면 심성은 착한 애 같기도 하다. “민구는 이상한 녀석인데 그런 우리 민구의 여자친구일 리는 없고, 그냥 친구 같지도 않고.”라는 말로 은서의 마음에 들어 버린 명두 삼촌까지, 어쩌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아이스크림을 까먹게 되었지만 은서는 끼지 말아야 할 데에 끼어 있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어쩌면 민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도 그렇게 나쁘진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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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름을 써넣은 네임 스티커를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민구, 은서는 믿을 수 없지만, 한편으로 아주 조금은 민구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민구는 정말 이상한 애니까. 하지만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챙기는 민구의 모습과 꽤 괜찮은 민구 외삼촌 '명두'를 만나면서, 민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러는 사이 새로운 관계들이 조금씩 은서의 세상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은서는 떨리는 손으로 두 개의 이름을 적어 민구에게 건네지만, 은서의 산뜻하지 않은 얼굴에 민구는 아무것도 빌 수 없게 되는데...

    <네임 스티커>는 중학생 은서와 민구가 서로의 결핍을 나란히 응시하며 괜찮지 않은 나날들을 괜찮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황보나 작가가 그려내는 서사적 재미와 매력있는 등장인물의 면면, 그리고 섬세하고 위트있는 문장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에 싱그러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끝으로 작가의 말을 전한다.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산뜻하지 않음을 느낀다면 잠깐 멈춰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청소년 MD 김진해 (2024.02.02)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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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168쪽
    • 140*205mm
    • 286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