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0) | 판매자 중고 (21) |
| 11,700원 | 출간알림 신청![]() | - | 6,600원 | 3,200원 |
엉~어엉~! 내 소리는 완전하지 않아!
나는 바보처럼 소리도 내지 못하는 못난 부엉이야.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 아니면 내 반쪽 소리를 채워줄 ‘뚜이’를 찾아나서야 할까?
그래, 결심했어!
'엉'하고 반쪽 소리만 낼 줄 아는 부엉이 '뚜우'는 '부'하는 나머지 소리를 낼 줄 아는 친구를 찾아 나섭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소리를 따라 가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지요. 무뚝뚝한 사슴 무리를 만나 퉁명스럽게 냉대를 당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오소리들은 그저 놀자고 뚜우를 졸라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음흉한 여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요. 뚜우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과연 뚜우의 반쪽짜리 소리를 채워줄 나머지 반쪽 친구 ‘뚜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늘 타고나는 것이 완벽해야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고 섣불리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재능이 부족한 것이 곧 무능함을 뜻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내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맡아 줄 다른 이의 도움을 청하는 것,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많은 것들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 두 부엉이의 울음소리에 담겨 있지요.
부엉부엉-- 아주 쉽게 뿜어내는 것처럼 들리는 깊은 밤의 노랫소리는 실은 수리부엉이 두 마리가 짝을 이루어 부른다는 자연의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마치 우리 민요의 메기고 받는 호흡이 서로 맞아야만 구성지고 맛깔난 노래가 나오는 것처럼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