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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쭈욱, 한 사람만 좋아했다.
그를 향한 마음을 조용히 다이어리에 쏟아내며 5년의 짝사랑을 지켜가던 어느 날……!
다이어리가 없어졌다.
온 학교를 이 잡듯 뒤져 봤지만 도무지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하루, 이틀, 사흘…… 일주일.
분실한 다이어리를 주웠다며 낯선 남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알고 봤더니 세림이 좋아하는 그와 같은 과 동기 이시준.
“공짜로는 못 돌려주지.”
“그럼 혹시 사례를…….”
“태종대학교 05학번 국어국문과 은세림, 그리고 같은 학교 의예과 05학번 박영우.”
“호, 혹시…… 다이어리 안의 내용 보셨어요? 그런 거예요?”
“그리고……. 같은 학교 의예과 05학번 이시준, 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