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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그 사람이 돌아왔다.
상처받아 고통에 몸부림치는 내 앞에.
그 사람에게만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비참한 내 모습.
“아는 척하지 마. 얼었던 내 심장이 다시 뛰려고 해.”
6년. 그녀를 다시 만났다.
형편없이 찢기고 상처 입은 널 다시 내 손에서 놓는 일은 없을 거다.
“도망가 봐. 내 눈이 닿지 않는 곳은 없을 테니까.”
준하가 성큼 그녀 앞으로 다가와 단번에 손을 덥석 잡았다.
“이렇게 잡으면 되잖아. 난 이제 절대로 이 손 안 놔.”
마주 보는 은수의 흔들리는 눈빛. 더는 물러설 곳도 도망갈 곳도 없다.
“알아……. 나도 이 손 안 놓고 싶어.”
그 순간 숨이 막힐 만큼 그녀를 꽉 끌어안으며 그가 절박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놓지 마. 난 너 절대로 안 놔줄 거니까.”
그 손을 잡았다.
끊어졌던 우리들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같은 이름, 하나의 심장. 내 영혼에 너를 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