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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릴 적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글 자음 14개를 빌려 그 시절 아이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낱말 놀이하듯 친구에 관한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주먹만 내는 솔이가 네잎 클로버를 친구들에게 나눠 주는 따뜻한 마음은 하나에게 주먹을 이기는 보 대신 가위를 내야겠다는 온기를 불어넣었고, 아픈 친구들을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른 도준이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외모는 비슷하지만 성격이 정반대인 보라에게는 칭찬과 나눔을, 덩치 크고 눈물 많은 새힘이에게는 위로를 담은 선물을, 더운 나라에서 온 마리아와는 첫눈을 함께 맞이하는 첫 경험을 즐기고, 좋아하는 감정을 놀림으로 드러내던 시우에게는 헤어짐의 아쉬움을 눈물에 담기도 한다.
마음이 간질간질, 노래가 흥얼흥얼, 엉덩이가 들썩들썩,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고 없으면 슬프다가도 가끔은 다툴 때도 있지만, 뒤돌아서면 궁금해지는 주인공 하나의 친구 이야기에는 한바탕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이 함께한다. 순수하고 천진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속에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내 친구와 친구 눈에 비친 내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이름을 불러 주는 친구들에게서 찾은 작은 행복에 미소 짓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