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 악티바 개념사’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권. 역사적으로 특수한 현상인 근대 국가의 개념을 고찰하고 그 기원과 진화 과정을 탐색한다. 저자는 중세 말 근세 초 유럽에서 등장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그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오늘날 마치 국가 그 자체처럼 여겨지는 근대 국가의 기본 성격을 조명하고 그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근대 국가란 무엇인지에 답하고 있다. 또한 근대 국가가 겪고 있는 변화의 양상을 객관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근대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근대 국가에 대한 역사화 상대화된 관점이다. 근대 국가 모델이 우리 정치 체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의 지구화 속에서 근대 국가의 한계가 두드러지고 있는 오늘날, ‘서구의 발명품’으로서 지금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근대 국가를 절대화하는 태도는 위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