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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천국의 문(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6년)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6년 소설/시/희곡 분야 9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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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을 보여주는 이상문학상 작품집!

    ▶ 일반판에 '클래식 버전 겉표지'를 추가한, '이상문학상 40주년 기념' 한정 특별판입니다.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 해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소설을 엄선하여 엮은 작품집이다. 2016년에는 한 인간의 죽음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치환하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무엇인지, 남겨진 가족들의 존엄은 무엇인지를 묻는 김경욱의 《천국의 문》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이미지를 구현하는 서사방식과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기반으로 냉소적이고 희망을 보여주지 않는 작품으로 평단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경욱은 대상 수상작 《천국의 문》에서 단편소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치밀한 시간 구성, 밀도 있게 처리된 디테일의 묘사 방식으로 현대적 죽음 자체를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시각으로 그려 보인다.

    김경욱의 자선 대표작 《양들의 역사》, 문학적 자서전, 작가론, 작품론과 더불어 시대적 아픔과 그 상실의 순간을 맞이하는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는 소설 미학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수작으로 우수상에 선정된 김이설, 김탁환, 윤인형, 정찬, 황정은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각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담아 작품 선정의 이유를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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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이상문학상, 김경욱! "
    2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김경욱다운, 수준 높은 소설을 발표해온 소설가 김경욱이 '이상문학상'의 40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병 든 아버지를 돌보느라 점점 도시 바깥으로 밀려나는 딸의 삶. 어머니도, 동생도 새로 결혼을 해서 아버지 곁을 떠나갔지만 그는 아버지에 묶인 이 삶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진짜 삶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았다."라고 묘사되는 참혹한 내면 속에서 늘 아버지의 죽음을 상상한다. 장국영과 커트 코베인의 죽음을 지나, "누군가 살려면 다른 누군가는 죽어야 했던 거야. 생존자들이란 어찌 보면 살인자들인 셈이지." (자선작 <양들의 역사> 중, 이 소설이 2015년 발표된 점이 의미심장하다)라는 서늘한 인식이 도래했다. 죽음이 요양병원의 병원비와 감자 한 알의 저녁식사와 대체되는 삶. 죽음마저도 존엄할 수 없는 요즈음의 삶에 대해, 날렵하게 계산된 잘 짜인 구성의 '단편' 소설이 질문을 던진다.

    좋은 소설로 즐거움을 주었던 작가 김경욱의 자선대표작, 작가론 등을 함께 읽으며 작가 김경욱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우수상 수상작인 김이설의 <빈집>, 김탁환의 <앵두의 시간>, 윤이형의 <이웃의 선한 사람>, 정찬의 <등불>, 황정은의 <누구도 가본 적 없는> 등도 함께 실렸다. 지금 이 순간을 소설로 읽는 기쁨이 새해 만날 수 있는 수상 작품집에 있다.
    - 소설 MD 김효선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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