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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졌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열 살짜리 평범한 꼬마 마르크는 길을 가다가 갑자기 구멍에 빠져버렸습니다. 당황해하며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는데, 구멍은 점점 몸을 조여 오더니 꽉 끼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마르크는 노인, 커플, 아이 엄마, 신부님, 군인, 기자 등등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사람들은 마르크를 비웃을 뿐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얘기만 잔뜩 늘어놓고 갈 뿐이지요.
다행히도 외롭게 홀로 남은 마르크 앞에 말을 하는 떠돌이 개 라피도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라피도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라피도는 마르크에게 "네가 평범한 아이라서 내 말을 들을 수 있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어쩔 수 없이 마르크는 라피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라피도는 마르크의 이야기를 믿어주며 자신도 길에서 살면서 얻은 세상 이야기를 펼쳐놓습니다.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구멍에 빠진 아이』는 '마음'의 구멍을 길가의 구멍으로 상징화 하여, 삶의 철학과 차디찬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하는 작품입니다. 부모님이 별거 중인 마르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리지만, 다른 사람들은 마르크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겉모습만 바라보고 판단하며 이기적으로 돌아서버립니다.
밤이 저물어 갈 무렵 지친 마르크 앞에 거지 아저씨가 나타납니다. 자신도 구멍에 빠진 적이 있다고 말하는 거지 아저씨는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 지금 네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도움이 아니라 너 자신을 이기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능청스러울 정도로 독특한 설정으로 차디찬 세상을 풍자하는 이 작품은, 마음 속 '구멍'에 대해, 그리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먹먹한 고민을 지니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