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놀이가 사라진 시대
2015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이름으로 ‘어린이 놀이헌장’(336쪽)이 발표됐다. 어린이가 놀아야 한다는 자연스러운 일이 이제 헌장을 발표하면서 놀 권리를 보장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어린이들에게 놀 터와 놀 시간이 사라진 것이다. 어린이들의 놀이를 방해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국시도교육감이 놀이헌장을 준비하면서 원탁회의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물었더니, 그 까닭이 부모님(32.6%), 공부(18.1%), 학원(15.2%), 숙제(14.5%)에 있다고 답했다. 공부, 학원, 숙제는 사실 같은 답이기 때문에 공부가 47.8%라고 봐야 하고, 부모님이 놀지 못하게 하는 것도 그 시간에 공부하라는 것일 테니, 결국 어린이들이 놀지 못하는 까닭은 모두 공부에 있는 것이다.
좋은 대학에 가서,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걸 인생 목표로 만든 부모와 사회로 말미암아 우리 어린이들의 삶은 건강하지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