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혼놀계정엔서만 분노를 표출하던 외톨이 미용사, 살인귀로 변모하다!
그간 발표한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스릴 넘치는 범죄 서스펜스를 선보이는 우타노 쇼고의 『디렉터스 컷』. SNS 매체를 작품에 활용해 긴박감과 현장감을 더하고, 이를 사건 전개의 주요 열쇠로 삼은 것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혼자서 쓰는 트위터로만 사회에 대한 울분을 풀던 견습 미용사는 우연히 저지른 살인 이후 살인귀로 변해가고, 조작방송으로 방송계에서 살아남은 디렉터는 살인범과 접촉해 그와의 만남을 생중계로 담아 특종을 만들어내고자 하는데…….
짧은 트위터 게시물로 점점 광기에 빠져 들어가는 범인을 묘사하는 저자의 솜씨는 압권이며, 쉴 새 없이 펼쳐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사건은 놀라운 흡입력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스마트폰과 SNS에 골몰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통을 잃어가는 인간, 인터넷 동영상 및 개인 방송의 범람에 위기감을 느끼며 더욱 자극적인 소재만을 좇는 TV 등 전통 미디어 업계, 여기에 정글 같은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울분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겹치며 작품은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