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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다시 읽는 《노인과 바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선 굵은 서사와 독특한 문체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으며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킬리만자로의 눈〉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특별히 노년에 쓴 단편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의 영광을 안겨 주었지요.
〈노인과 바다〉는 거대한 물고기와 맞서는 노인의 사투를 담은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고기를 잡지 못한 늙은 어부가 어느 날 자신의 배보다 큰 청새치를 낚게 됩니다. 며칠 밤낮을 씨름한 끝에 노인은 청새치를 배의 몸체에 묶어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가 물고기의 살점을 모두 뜯어먹고 말지요.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는 오늘날 늙은 어부의 도전은 어쩌면 ‘실패’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낚싯줄을 놓지 않고 온힘을 다한 노인의 도전은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 먹먹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