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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역집에는 1946년 3월 김일성이 소련민정국장 안드레이 로마넨코에게 보낸 편지부터 1948년 8월 25일 실시된 조선최고인민회의 선거 결과에 관한 자료에 이르기까지, 해방 후 분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문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집에서 양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1948년 4월 평양에서 거행된 “남북조선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의 총괄 자료인데, 여기에는 5일간 진행된 연석회의의 회의 과정과 채택된 공동성명이 전체적으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문서들은 그 내용으로 자연스레 우리 민족의 분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분단이 곧 해방 후 미소 양군의 한반도 분할 점령 때문이었다고, 다시 말해서 분단이 외세로부터 강요된 결과였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을까? 여기 수록된 문서들은 그런 단정을 논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