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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등단 이후 안화수 시인은 『까치밥』, 『명품악보』 등 두 권의 시집을 간행한 바 있는데, 이번 시집을 포함하면 20여 년의 세월 동안 세 권의 시집을 상재하는 것이 된다. 비교적 과작寡作이지만 전체적으로 시인의 성정性情이 드러나는 시편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편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그의 시가 대체로 담담한 삶의 일상을 소재로 하면서도 심성의 구심력이 강하게 견인하는 세계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앞에서 안화수의 시편들이 시의 자리를 성찰하게 한다는 것은, 시적 자율성이 심미적 가치 판단의 핵심 척도, 아니 거의 유일한 척도가 된 현 시단의 상황에서 시의 역능力能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다. 그의 시는 우리에게 시란, 좀더 넓게 보아 언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는 근대시학의 기획이 분리하고자 했던 언어와 삶의 문제, 이 둘의 관계를 그의 시에서 재삼 돌아보게 된다.
- 김문주(문학평론가·영남대 교수)




